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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인터뷰 게재 일자 : 1999년 07월 24일(土)
‘나산농구단’ 전격인수 골드뱅크 김진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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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호 사장
“2년내 흑자경영,우승할 때까지 구단을 되팔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프로농구 나산 플라망스를 전격 인수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골드뱅크의 김진호(金鎭浩.31)사장. 그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프로농구계의 대표적인 부실구단인 나산을 벤처경영기법으로 흑자농구단으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와 벤처산업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한국 프로스포츠의 혁신적인 미래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인터넷 벤처기업가다운 포부이다.

맨손으로 창업한 골드뱅크를 2년만에 기업가치 3천억원대의 국내 최대 인터넷기업으로 성장시킨 그는 “벤처정신에 부합하는 공격적인 농구단으로 팀컬러를 바꿔 3년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사장은 이를 위해 광주에 2만석 규모의 전용체육관 및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대규모 트레이드로 경기력 향상을 꾀할 생각이다. 구단명과 로고 등은 공모를 통해 바꾸지만 구단장과 감독 등 전직원의 고용은 승계할 방침.

프로스포츠계의 숙원인 흑자경영을 이루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인터넷 농구게임, 가상시리즈 등 캐릭터 사업과 라이선싱및 스타마케팅 등 1천만 네티즌의 지원을 끌어내는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팬들이 농구단의 주주가 되는 팬주주제 및 프로농구단 최초의 코스닥 등록도 염두에 두고있다.

그는 인터넷 벤처기업이 매년 20억∼30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프로농구단을 과연 운영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골드뱅크는 부채가 전무한 상태이고, 최근 유상증자로 확보한 3백50억원 등 5백억원의 현금 여유가 있어 투자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 김사장은 “골드뱅크의 불패신화를 농구단 경영에서도 이어가겠다”며 “새 농구단은 인터넷시대의 대중에게 꿈을 주는 ‘꿈의 구단’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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