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클린스만호, 10월 A매치에 AG 차출된 이강인·정우영 소집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호출했다. 이에 따라 이강인과 정우영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마친 직후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2일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를 앞두고 24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르고, 나흘 뒤인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격돌한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호출하지 못했던 이강인을 소집 명단에 올렸다. 또 항저우아시안게임 소집 기간과 겹쳐 황선홍호에 양보했던 정우영 역시 다시 소집했다. 현재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돼 있는 이강인과 정우영은 대회 일정을 마친 직후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예정이다.클린스만 감독은 또 지난 9월 유럽 원정에 함께했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유럽파를 그대로 불렀다. 그리고 안면 부상으로 제외됐던 김진수(전북 현대)와 3월엔 불렀으나 9월엔 제외했던 김태환(울산 현대)도 소집했다.클린스만호는 오는 9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선수 선발 배경과 10월 A매치 구상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허종호 기자◇축구대표팀 명단△GK=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DF=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 서울) △MF=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순민(광주 FC), 문선민(전북 현대) △FW=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시티)
-
-
-
신유빈-전지희, 탁구 女복식 결승행… ‘남북 대결’ 성사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에선 남북 대결이 성사됐다.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복식 4강전에서 33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를 4-1(9-11, 11-8, 11-8, 11-7, 11-7)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석은미-이은실 조가 금메달을 땄던 2002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우승 기회를 잡았다. 신유빈은 특히 단체전과 혼합복식, 단식에서 모두 동메달에 머물렀으나 ‘3전 4기’ 만에 결승전에 진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 30분 세계랭킹이 없는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차수영-박수경 조는 16위인 인도의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를 4-3(7-11, 11-8, 7-11, 11-8, 11-9, 5-11, 11-2)으로 제압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과 북이 결승에서 격돌하는 건 모든 종목을 통틀어 처음이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선 1990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한국이 북한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신유빈-전지희 조의 금메달 가능성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탁구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 조들이 모두 8강에서 탈락했기에 금메달 수확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게다가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를 제압하는 등 파란을 일으킨 일본의 하리모토-기하라 조를 완파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항저우=허종호 기자
-
-
-
-
-
-
-
-
홍현석·송민규 연속골… 황선홍호, 중국 2-0 꺾고 4강행
황선홍호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4강에 오르며 3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홍현석(헨트)과 송민규(전북 현대)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중국전 완승을 이끌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남자 축구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중국을 2-0으로 눌렀다. 홍현석과 송민규가 1득점씩을 올렸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6득점을 챙긴 데 이어 토너먼트 2경기에서 7득점을 작성, 놀라운 화력 행진을 이어갔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오는 4일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을 다툰다.한국은 중국 선수들은 물론 만원에 가까운 관중들과도 싸웠다. 중국 최대 연휴 국경절인 이날 5만2000석 규모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은 붉은 옷을 입은 중국 관중으로 거의 가득 찼다. 중국 관중은 경기 시작 1시간여를 앞두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자여우’(加油·힘내라)를 외쳤다. 또한 한국 선수들에겐 야유를 퍼부었다.하지만 중국 관중의 열띤 응원은 전반 19분 차갑게 식었다. 아크 오른쪽 위치에서 잡은 프리킥 기회를 홍현석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 정확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1-0이던 전반 35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조영욱(김천 상무)이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가 손으로 건들었으나 문전으로 향하던 송민규의 오른발에 걸렸다. 송민규는 가볍게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2골 차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19분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 활기를 불어넣었다. 송민규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안재준(부천 FC)을 빼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울산 현대)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날카로운 패스를 지원했고, 정우영과 엄원상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중국의 좌우 측면을 흔들었다.한국은 후반 31분 홍현석을 빼고 정호연(광주 FC)을 투입, 추가 득점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한국은 그러나 더는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중국이 2골 차로 뒤졌는데도 수비 라인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게다가 후반 41분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 설영우(울산)와 교체했다. 한국은 2골 차 리드를 유지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항저우=허종호 기자
-
-
-
류중일호, 약체 홍콩 상대로 10-0 콜드게임 승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가 대회 첫 경기에서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콩에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야구는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한국은 1회 말 최지훈(SSG)의 내야 안타와 노시환(한화)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문보경(LG)이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냈다. 추가점은 4회에 나왔다. 윤동희(롯데), 박성한의 연속 안타와 김성윤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혜성이 2타점 2루타로 날렸다.이후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은 8회 대거 7득점을 올리며 콜드게임을 만들었다. 1사 후 김혜성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리고, 최지훈이 1루수 쪽 내야 안타로 타선을 연결했다. 1사 1, 3루에서 노시환에서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강백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윤동희의 2타점 적시 2루타, 상대 실책, 박성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김혜성의 적시타 등으로 10-0을 만들었다. 김혜성은 이날 6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삼성)은 4이닝 무실점 쾌투로 선보였다. 원태인은 8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홍콩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어 정우영(LG)-최지민(KIA)-장현석(마산용마고)-박영현(KT)이 각 1이닝 무실점을 책임졌다. 한국은 2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금메달 경쟁상대인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정세영 기자
-
-
-
기사 더보기
![<em class='emp_01'>[속보]</em>한국 남자축구, 중국 2-0 제압…6회 연속 4강 진출](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310/2023100101039910226019_300.jpg?v=20231002192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