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제 SF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 방송

케이블TV FOX채널은 16일부터 매주 월 ~ 금요일 오후 11시50분에 인류와 ‘사일런’이라고 불리는 사이보그족 사이의 전쟁을 그린 미국 SF 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첫 번째 시즌을 방송한다.

이 시리즈는 한국계 배우 그레이스 박이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하고 있어 한국 방영 전 이미 미국 드라마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그레이스 박은 2000년 홍콩 스타 리롄제 주연의 영화 ‘로미오 머스트 다이’에서 단역을 맡아 할리우드에 데뷔한 뒤 TV 시리즈 ‘다크 엔젤’ ‘스타게이트 SG-1’ 등에 출연했으며 ‘배틀스타 갤럭티카’에서는 사이보그에 맞서는 섹시한 ‘샤론 부머’ 중위를 맡았다.

FOX채널은 첫 번째 시즌 방송에 앞서 프롤로그 격으로 제작된 3시간 분량의 ‘시즌 0’를 13일 오후 10시부터 반복 방송한다.

미국 NBC의 자매 채널인 ‘Sci-Fi 채널’에서 2003년 12월 시즌 0를 처음 선보인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미국 영화연구소(AFI)가 뽑은 ‘올해의 TV 프로그램’에 2005년과 2006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으며 2005년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드라마’ 1위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