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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08년 06월 16일(月)
[AM7]‘연애’ 시작부터 이별까지 꼼꼼 분석
사회심리학자 이철우씨, ‘심리학이 연애…’ 출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사회심리학자 이철우씨가 제대로 연애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맞게 쓴 연애 심리서인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북로드)가 출간됐다.

일본 도쿄대에서 사회심리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씨는 인기 블로거로 유명하다. 사회심리학을 대중에게 십게 풀어 전달하고 있는 그의 블로거(http://umentia.com)는 네티즌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문화일보 AM7에 ‘사회심리학자 이철우의 나를 위한 심리학’을 연재하기도 했던 이씨가 자신의 블로거에 연애과정에서의 남녀의 심리차이에 관해 올린 글이 4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고 수많은 댓글과 메일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완성한 책이 바로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이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책은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배경에서부터 연애의 시작과 전개, 그리고 이별이라는 파국으로 치닫기까지, 각각의 과정들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들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연애에 대해 품고 있는 지나친 기대감이나 비현실적인 환상에서 벗어나 연애 그 자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도와준다.

이씨에 따르면, 연애나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근접성’이다. 미국의 사회학자 J. H. 보사드가 50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4%에 달하는 사람들이 5블록 이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과 결혼했다. 거리가 멀면 멀수록 결혼 성공률도 낮아진다는 점을 증명한 보사다는 “큐피드는 화살을 갖고 있지만 멀리 날아가지는 못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어떤 심리학자는 미래의 결혼 상대는 반경 70m 내에 있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하기도 한다.

이밖에 다양한 연애 단계설과 6가지 사랑 유형(루두스, 아가페, 마니아, 스토로게, 에로스, 프라그마)이 소개돼 있어 도움을 준다. 사회심리학에서 이뤄진 연애에 관한 연구 결과들을 현실에 맞게 풀어 쓴 책은 연애에 공통적인 심리법칙을 알려준다. 물론, 이를 연애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다.

최영창기자 yc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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