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1.29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게재 일자 : 2010년 08월 12일(木)
‘景福宮 1차정비’ 강녕전 등 89동 본모습 되찾아
내년부터 소주방 등 2차 복원 사업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조선왕조의 법궁(法宮·임금이 주로 거처하고 공식 활동을 하던 궁궐)인 경복궁(景福宮·사진)의 정문이자 수도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光化門)이 광복절인 15일 오전 9시25분 현판 제막식을 하고 일반에 공개되는 것을 계기로 지난 1990년부터 추진된 경복궁 1차 종합정비 사업이 완료된다.

동십자각 주변의 궁장(宮墻·궁궐 담장)과 하수암거 이설 공사가 오는 12월까지 예정돼 있어 공식적인 사업기간은 올 연말까지지만 광화문의 원형 복원과 일반 공개로 21년째를 맞은 경복궁 1차 종합정비 사업은 사실상 마무리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제강점기에 변형·훼손된 경복궁을 원형대로 복원·정비해 민족 정기를 회복하고 문화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조성해 역사교육 및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를 갖고 추진된 경복궁 1차 종합정비 사업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사업기간 중 예정됐던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은 해결되지 않았는데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차원의 별도 계획 수립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문화재청은 현재 2011년부터 20년 계획으로 추진될 2차 종합정비 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최종 조율 중이다.

◆경복궁 1차 종합정비 사업 추진 현황 = 지난 1990년 시작해 당초 2009년 완료될 예정이었던 1차 종합정비 사업은 총 17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녕전 등 93동 1만743.85㎡(3250평)를 복원할 계획이었다. 사업기간을 1년 연장한 2010년 현재 157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89동 8987㎡(2720평)의 건물이 복원됐다. 일제의 철거를 피해 남아 있던 건물 36동을 포함해 현재 총 125동의 건물이 들어서 고종 당시 500여 동의 25% 정도 수준까지 도달했다. 사업기간 중 옛 조선총독부 청사와 옛 조선총독부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옛 조선총독부미술관(전통공예전시관) 등을 철거하고 광화문을 이전 복원한 데서 나타나듯 일제의 유산인 네거티브 문화재를 철거하고 조선 정궁의 기본 궁제(宮制)를 완비하는 것이 1차 종합정비 사업의 목표였다. 이에 따라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정전(正殿)과 편전(便殿), 침전(寢殿), 동궁(東宮), 빈전(殯殿) 등 경복궁 중심축의 복원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침전 권역(1990∼1995) 사업을 통해 강녕전 등 12동의 건물이 복원됐으며 동궁 권역(1994∼1999) 사업 때 자선당 등 18동의 건물이 세워졌다. 또 흥례문 권역(1996∼2001) 사업 당시 흥례문 등 6동의 건물이, 태원전 권역(1997∼2005) 사업으로 태원전 등 25동의 건물이 각각 복구됐다. 끝으로 광화문 및 기타 권역(2001∼2010) 사업으로 광화문과 건청궁 장안당 등 28동의 건물이 복원됐다.

◆2차 종합정비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 아직 마스터플랜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문화재청은 2011년부터 2030년까지 20년 동안 총 5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궐내각사와 동궁 권역 등을 중심으로 6개 권역에서 254동의 건물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소주방 등 침전 권역(2011∼2015)을 복원해 궁중 생활문화를 보여주고 승정원 등 궐내각사 권역(2013∼2018)을 복원해 궁중 통치문화를 조명할 예정이다. 또 동궁 권역(2016∼2020)과 후원 권역(2019∼2023)을 정비해 제왕 교육문화와 궁중 여가문화를 관람객에게 제시하며 오위도총부 권역(2022∼2026)과 선원전 권역(2024∼2030)을 정비해 궁중 군사문화와 궁중 의례문화를 복원한다는 일정이다. 김원기 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장은 “기존 125동의 건물에다 2차 정비사업에서 복원할 254동의 건물까지 합치면 2030년쯤에는 총 379동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고종 당시 경복궁 궁제의 76% 수준까지 도달하게 복원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창기자 ycchoi@munhwa.com
[ 많이 본 기사 ]
▶ 연인과 밤길 걷던 30대男 피습 사망…50대 긴급체포
▶ 이완구 총선 불출마·전격 정계은퇴…충청 정가 “배경 의아..
▶ 우한 간호사 “만일 내가 잘못되면 시신 기증하겠다”
▶ “우한 폐렴 확산 4~5월 절정…매일 1만5000명 확진”
▶ 폭행·살해… 또 반복된 ‘설 가족 비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민주 40명 vs 한국 50%… 현역 물갈..
‘이성윤 항명’ 감찰하고 ‘범법 최강욱..
총리 비서실장에 김성수 의원 내정…..
폭행·살해… 또 반복된 ‘설 가족 비극..
아마존 정글서 실종된 엄마와 삼남매..
topnew_title
topnews_photo 출마 지역구 장고 중 돌연 불출마…사실상 은퇴 선언까지이완구 “보수통합·세대교체”…녹록지 않은 정치 현실 등 고려 시각도 오는 4·15..
mark“우한 폐렴 확산 4~5월 절정…매일 1만5000명 확진”
mark네덜란드서 버티는 ‘최순실 집사’…“한국엔 사법정의 없다”
우한 간호사 “만일 내가 잘못되면 시신 기증하겠다..
[속보]중국서 신종코로나 누적 사망 132명·확진 59..
연인과 밤길 걷던 30대男 피습 사망…50대 긴급체..
line
special news 성추행 무혐의 김호영 “무고죄 맞고소, 명예회복..
뮤지컬배우 김호영(37)이 성추행 혐의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

line
“날 보고 바이러스라 비웃어”…유럽 교민사회에도..
‘슈퍼맨 아빠’… 철로에 떨어진 어린 딸 구해
“행간 좁고 선끼리 침범한다면… 연쇄살인범 글씨..
photo_news
원더걸스 모두 JYP 떠나…유빈·혜림 계약 종료
photo_news
잇단 음주운전 길, 자숙기간에 결혼·출산
line
[Leadership 클래스]
illust
‘안정적 보좌’로는 2인자 못면해… ‘색깔’ 뚜렷해야 큰 꿈 문턱..
[10문10답]
illust
‘기생충’ 계기로 본 아카데미상의 모든것
topnew_title
number 민주 40명 vs 한국 50%… 현역 물갈이 경쟁..
‘이성윤 항명’ 감찰하고 ‘범법 최강욱’ 파면해..
총리 비서실장에 김성수 의원 내정…허윤정..
폭행·살해… 또 반복된 ‘설 가족 비극’
hot_photo
손예진, 촬영 중 응급실… “피로..
hot_photo
‘박쥐 먹는 동영상’ 올린 블로거 ..
hot_photo
송지아, 뷰티 크리에이터 변신 성..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