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72% ‘외도 상대,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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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정준호 심이영 주연의 ‘두여자’가 18일 개봉을 앞두고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포털사이트 네이트, 마이클럽, GSSHOP에서 대한민국 성인남녀를 상대로 최근 2주간 ‘내 남자의 여자를 만나보고 싶은지’ 또 ‘결혼 후 새로운 사랑이 생겨도 가정은 지켜야 하는지’를 물었다.

먼저 ‘남편 혹은 남자친구에게 여자가 있음을 알게 됐을 때, 그녀를 만나보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9971명에 해당하는 전체의 72.9%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79.6%(1만891명)가 ‘결혼 후에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더라도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두여자’는 극중 신은경이 남편 정준호의 여자 심이영을 몰래 만나면서 변화되는 감정들을 포착한 영화. 처음에는 수지(심이영)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에 접근하지만 그녀와 친해지면서 속내까지 털어놓는 사이가 된다.

설문조사 홈페이지에 댓글을 남긴 네티즌은 ‘대체 내 남자의 어떤 점이 좋은지 궁금하다’, ‘지금의 감정이 정말 진실한 건지 궁금하다’ 등 영화 속 소영처럼 남편의 여자를 궁금해하는 여자의 심리를 드러냈다.

또 ‘남자의 외도는 청소년기의 짝사랑의 열병과도 같다!’ ‘몸은 가졌지만 마음도 가졌다고 생각해?’라며 외도와 가정을 지키는 것은 별개라는 남자들의 생각을 엿보게 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