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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는 구청장 활동까지 감사할 수 있는 ‘구민감사 옴부즈맨’ 제도를 4월1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구는 이를 위해 옴부즈맨 3명의 선발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민감사 옴부즈맨으로 뽑힌 3명은 송종선(43) 변호사, 이득형(47) 서울희망포럼 지방자치위원장, 차태환(53) 전 국민권익위원회 도시민원과장이다.
옴부즈맨의 임기는 2년으로 비전임계약직이며 유급제로 주 20시간 근무하고 주 1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다. 옴부즈맨들은 구민이 청구한 감사 외에 직접 감사대상을 선정할 수 있고 주민들의 고충민원 조사 및 처리, 구청장이 발의한 사안 조사, 고질적인 민원에 대한 조정 및 중재, 행정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표명, 청렴계약 감시 등의 활동도 하게 된다. 감사는 19세 이상 구민 100인 이상의 연서를 받은 대표자나 시민단체 대표자가 청구할 수 있다.
감사가 청구되면 운영위에서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고 감사가 필요할 경우 60일 이내에 감사가 진행된다.
최명식기자 mschoi@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1-03-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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