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癌을 극복하는 사람들>대장암 예방하려면… 식이습관 개선 최선, 금연하고 술 절제를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이습관을 바꾸는 게 매우 중요한데 먼저 섬유질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섬유질은 수분 흡수를 늘리기 때문에 변이 굳는 것을 방지하고 장내 대변 체류 시간을 줄여준다. 하루 필요한 섬유질은 성인 기준으로 20∼25g 정도이다. 사과 한 개에는 약 5g, 바나나 한 개에는 약 4g의 섬유질이 함유돼 있다.

칼슘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칼슘을 섭취하면 선종성 용종으로 불리는 양성 종양이 발견될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칼슘 섭취량은 하루 성인 남녀 700㎎으로 우유는 하루 두 컵 이상 마시는 것이 좋고 요구르트, 치즈와 같은 저지방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총 칼로리 섭취량은 줄여야 한다. 칼로리 섭취량이 높을수록 대장암 위험도도 높아진다.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가 20세 이상 성인 남자의 경우 2500㎈, 여성은 2000㎈를 넘지 않도록 한다.

트랜스 지방 섭취량도 줄인다. 지방은 담즙산 분비를 증가시켜 대장 점막을 자극하는데 특히 트랜스 지방은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장 용종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금연을 하고 음주량을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는 직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대장 선종과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대장암 고위험군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저위험군의 경우는 50세 이후부터 5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