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책읽기>‘정성’이 빚어낸 미스터피자 성공신화

나는 꾼이다 / 정우현 지음 /위즈덤하우스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선점을 물리치고 한국 피자업계 1위를 일군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의 성공스토리다. 전국 400여개 매장과 중국·미국 등지의 227개 매장을 운영하는 미스터피자는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으며 패밀리브랜드인 이탈리안 홈메이드 뷔페 레스토랑 제시카키친은 6년여 만에 최근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다. ‘정성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미스터피자의 창업에서부터 세계화까지 성공 스토리와 경영철학, 기업 고유의 핵심가치를 고스란히 담았다. ‘피자’라는 세계 음식을 들고 ‘기름 뺀 정통 수타피자’로 차별화해 세계에서 로열티를 받아들이는 국부 브랜드로 성장한 과정과 비전과 더불어 정 회장의 인생스토리가 감칠맛 난다.

그의 성공 열쇠는 ‘수타·수제·석쇠구이 3005 원칙’으로 요약되는 정성스러운 손맛과 차별화된 레시피. “365일 언제나 생방송하는 마음으로 깨어있다”는 정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심플한 목표, 1등을 좋아한다”며 그 꿈에 도전한다. 어릴 적 농사일을 온몸으로 익힌 정 회장이 동대문시장 섬유도매업체를 경영해 거상이 되고, 피자업계 정상에 오르기까지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정충신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