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오는 28일 오후 2시 독도 해상에서 실시하려던 해양재난 대응 종합훈련 장소를 울릉도 남동방 5마일 해상으로 바꿨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은 이번 훈련이 독도 방어훈련이 아니라 해양재난 대응 훈련이기 때문에 독도 해역에서 훈련할 필요가 없다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해경 안팎에서는 해경이 일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훈련장소를 독도에서 울릉도 해역으로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여객선 화재상황을 가정해서 해경의 독도 경비함 삼봉호(5000t급)를 비롯, 동해·포항·속초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 6척과 항공기 3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이상원 기자 ysw@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2-08-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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