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인되려면 ‘라인‘부터 잡아라”

얼굴라인을 교정해주는 ‘프로파일 성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파일 성형은 눈·코 등을 고쳐 얼굴의 단점을 보완하는 일반 성형과는 달리 둔탁한 사각턱이나 튀어나온 광대뼈를 정면·측면에서 모두 교정해 얼굴라인을 잡아주는 성형을 일컫는다.
　
얼굴라인을 전체적으로 교정하는 안면윤곽수술에는 사각턱, 광대뼈, 돌출입, 주걱턱, 무턱, 양악(위턱과 아래턱) 등이 있다. 이 중 사각턱과 광대뼈 수술을 가장 많이 한다.
　
정재영 라비앙성형외과 대표원장은 “동양인의 얼굴은 대부분 평면이기 때문에 광대뼈나 턱뼈가 조금만 튀어나와도 둔하고 억센 인상을 주기 쉽다”며 “안면윤곽성형은 얼굴 형태 및 라인에 변화를 줌으로써 전체적인 조화를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사각턱 축소술은 아래턱의 윤곽을 바꾸는 수술로 앞쪽 턱을 ‘V라인’으로 날카롭게 다듬는다. 하지만 각진 턱이 덜 깎이거나 지나치게 가파르게 깎인 경우 재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광대뼈 축소술은 억센 인상을 부드럽게 바꿔줄 뿐 아니라 젊어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있다. 옆 광대뼈를 줄이면 정면에서 봤을 때 얼굴 폭이 손가락 하나 폭 만큼 줄어든다.
　
정 원장은 “광대뼈 축소술은 크게 앞광대를 줄이는 방법과 옆광대를 줄이는 방법으로 나뉜다”며 “눈꼬리 아래쪽 앞으로 돌출된 광대뼈 또는 45도 방향에서 볼 때 돌출된 광대뼈는 앞광대의 윤곽을 담당하는 광대뼈 몸통을 작고 부드럽게 다듬어 주며 얼굴의 폭을 결정짓는 옆광대의 경우 광대뼈 아치의 위치를 안쪽으로 모아 고정해줌으로써 얼굴 한 쪽에서 최대 손가락 하나 폭(12∼15mm)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래턱이 앞으로 튀어나온 주걱턱, 턱이 뒤로 빠져 있는 무턱 등은 부자연스럽게 보여 매력적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다”며 “이 경우 실리콘을 삽입하거나 턱 뼈를 교정하는 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수술 경험 많은 전문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안면윤곽수술은 뼈를 깎고 다듬어 얼굴 라인을 교정하는 것으로 실패할 경우 얼굴은 교정되지 않고 더 억세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안면윤곽 전문의를 찾아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 원장은 또 “자신의 인상을 바꾸는 얼굴 성형은 성급하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최신 트렌드나 새로운 방법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검증된 시술법과 풍부한 경험이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