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촌이 농촌 행복 키운다>공익재단 ‘동천’ 설립… 전체 변호사 68% 참여

지난 2011년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사들 가운데 공익재단 ‘동천’을 통해 ‘프로보노(Probono·‘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 활동에 참여한 변호사는 모두 173명이나 됐다. 2010년 134명으로 전체 변호사 가운데 62%의 참여율을 보였지만 2011년에는 참여율이 6%포인트 늘었다. 태평양 프로보노 참여 변호사의 총 공익활동 시간은 9666.85시간으로, 이를 현금으로 환산할 경우 50억7000만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태평양은 설명했다.

공익재단법인 동천은 올해 난민 분야 지원을 위해 통역인 교육과 운영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소수 언어를 사용하는 난민 신청자와 의사 소통이 가능한 통역인을 구하기 어렵고 어렵사리 통역인을 구한다고 해도 법률 지원 지식과 윤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사업이다. 2011년 통역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통역인 교육·운영시스템 개발 관련 유엔난민기구의 재정적 지원을 유치하는가 하면 법무부와 협력해 통역지원단을 구성하는 게 주요 활동 내용이다.

또 태평양의 공익재단 동천은 국내 최초로 공익 변호사 양성 시스템도 도입했다. 동천 구성원으로 2년 동안 공익법률자문과 공익 소송 등 법률 지원과 법·제도 개선 및 입법 지원 활동을 하고 향후 독립적인 공익 변호사로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토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동천은 난민·이주외국인팀, 사회적기업팀, 탈북민팀, 장애인팀으로 나눠 각 분야에서 법률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해 주는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