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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3년 04월 03일(水)
‘어질어질’ 적신호… ‘땅속 브레인 푸드’ 감자로 잡자 !
뇌세포 기능 향상시켜주는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감자의 효능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뇌 신경세포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최근 보고돼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감자를 먹으면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 것까지 개선된다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감자의 효능이 새롭게 계속 발견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감자와 뇌기능이 갖는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실 감자가 식품영양학적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완전식품이라는 점에 대해 이제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 몇 년 전 예일대의 그리핀예방연구센터가 발표한 식품의 영양·건강학적인 연구 결과 역시 그 같은 사실을 또 한번 입증해주고 있다.

당시 그리핀예방연구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총 7만여 개 식품의 영양학적 가치에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그때 식량작물 중 유일하게 감자가 90점을 넘었다. 감자의 점수가 91점인 반면 밀과 쌀, 옥수수 등은 70∼80점대의 점수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감자는 그동안 풍부한 비타민 성분으로 인해 ‘땅속에서 나는 종합비타민’이란 명예로운 칭호까지 얻었다. 실제로 주요 비타민 성분을 살펴보자. 감자에 포함돼 있는 비타민B1은 사과의 10배, 쌀의 2∼3배, 비타민B2와 B3는 사과와 쌀의 3배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 B1의 경우 곡물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에 관여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한국인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 100g짜리 감자 1개에 함유된 비타민C 함량은 36㎎으로 사과의 6배에 이른다. 특히 감자의 비타민C는 찌거나 삶아도 손실이 크지 않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는 감자의 전분입자들이 막을 형성해 비타민C가 열에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하루에 감자 2, 3개만 삶거나 쪄 먹어도 성인 일일 비타민C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성인 남녀의 비타민C 권장섭취량은 100㎎/일이다

그런데 감자의 비타민 성분 중에서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바로 비타민B6 성분이다. 비타민B6 성분은 뇌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성분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비타민B6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용이하게 해주며, 뇌 신경세포가 원활히 기능하도록 돕는 호르몬들인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비타민B6는 필수 영양성분인 가바(GABA)의 생성도 유도한다.

가바는 중추신경계에 널리 분포돼 있는 신경전달물질로 뇌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신경을 이완시켜 흥분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뇌 속에 가바의 양이 적을 경우 우울증, 불면증 등이 나타난다.

마찬가지로 대뇌에서 부신으로 이어지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어지럼증의 개선에도 역시 가바의 역할이 중요하다. 감자에는 100g당 0.13㎎의 비타민B6가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B6 일일 권장섭취량은 남자 1.5㎎, 여자 1.4㎎이다.

그외에도 감자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함량이 높다. 인체 내에서 칼륨은 혈압 조절과 심장기능 유지,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감자에는 식이섬유질이 풍부하고 수분함량이 높은 반면, 칼로리 함량이 낮아 인체에 유해한 콜레스테롤 배출과 동맥경화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감자가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것은 아니다. 특히 당뇨와 연관 지으면 효능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감자에 풍부한 탄수화물은 혈당치를 높이고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시켜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증을 유발한다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감자의 탄수화물이 밥보다 적고 소화도 천천히 돼 혈당치의 급상승이 일어나지 않아 오히려 당뇨환자에게 좋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감자에 들어 있는 솔라닌이란 독소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통 신선한 100g짜리 감자에는 7㎎ 이하의 솔라닌이 함유돼 있어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지만 감자를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시키거나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솔라닌 양이 증가하게 된다. 특히 감자 싹에는 100g당 80∼100㎎ 정도의 솔라닌이 함유돼 있어 먹으면 소화기 혹은 신경계에 문제를 일으킨다. 또 표면이 초록색으로 변한 부위 역시 솔라닌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하고 섭취해야 한다. <도움말 = 조현묵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연구관>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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