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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3년 05월 10일(金)
부실 저축銀 부동산 매각 가속도
올 4차례 낙찰 1100억 회수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부실 저축은행들이 소유했던 자산 처분·회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 들어 진행된 합동 공개 매각에서만 1100억 원가량의 보유 자산이 낙찰,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30일에도 합동공매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실속’ 입찰물건에 대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예보 관계자는 10일 “올 들어 4차례 진행된 저축은행들이 보유했던 부동산, 회원권, 고가의 외제 자동차 등에 대해 합동공매를 실시해 회수한 금액은 1100억 원”이라며 “저축은행들의 업무용·비업무용 고유 부동산물건”이라고 말했다.

공매 대상에 올랐던 물건은 주로 콘도, 오피스텔, 아파트 등으로 미래저축은행, 솔로몬, 제일, 전주, 경은, 부산2 저축은행 등이 소유했다.

예보 관계자는 “부실 저축은행 전체 자산에 비해 회수금액이 작게 보일지 모르지만 담보 또는 대출취득 자산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29일 공매에서는 29건, 3월 말 공매에서는 32건, 2월 말에는 33건, 1월에는 53건이 각각 낙찰됐다.

예보는 16일 홈페이지에 올 들어 5회 합동공매 입찰계획을 알린 후 30일에 입찰할 예정이다.

예보는 합동공매 외에도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채권 등 특별자산 채권보전 조치와 함께 회수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파산재단이 관리 중인 사옥 등의 파산채권도 배당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파산채권 매각방식에 부동산 합동공매를 도입했다.

지난해 파산채권을 처분해 얻은 돈으로 예금채권자들에게 배당한 금액은 3168억 원으로 애초 목표액 대비 135% 증가했다.

아울러 부실 관련자에 대한 국내외 재산조사와 금융부실 관련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통해서도 숨은 저축은행 자산을 찾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예보 관계자는 “저축은행에 손실을 끼친 부실 채무기업에 대해서도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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