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접이식 전기車’ 개발…도심 주차난 해결?

  • 문화일보
  • 입력 2013-08-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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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 연구팀이 개발한 ‘아마딜로-T’ 차량의 보통때 모습(왼쪽)이 주차 모드 전환시 차체 중간이 부채처럼 접히면서 길이가 2.8m에서 1.6m로 줄어든다. 카이스트 제공


도심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차체를 접어서 주차하는 방식의 초소형 접이식 전기차가 개발됐다.

카이스트는 13일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서인수 교수 연구팀이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접이식 자동차 ‘아마딜로-T’의 시연회를 이날 연다고 밝혔다.

아마딜로의 탑승 정원은 2명, 무게는 500㎏이며 길이는 2.8m에 불과하다. 주차 모드로 전환하면 차량 뒷부분이 들려 차체 앞부분을 덮개처럼 덮으면서 길이가 1.65m까지 줄어든다.

기존 1대의 주차면적당 3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 13.6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0분동안 급속 충전하면 최대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차량을 움직이는 동력장치를 차량 안이 아닌 각각의 바퀴에 장착하는 ‘In Wheel Motor’방식을 채택해 내부 공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4개의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해지는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사이드미러를 없애고 카메라를 통해 좌우측과 후면을 볼 수 있도록 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외부에서 차량을 접는 등 주차 제어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아마딜로-T 개발에 9억원이 투입됐으며, 대량생산해 상용화 할 경우 대당 가격은 500만∼1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 근거리 도심 또는 지역사회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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