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촌이 행복시대 이끈다>세계적으로 ‘희귀한 모양의 논’… 명승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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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랭이마을은 66가구 122명의 주민들이 사는 바닷가의 작은 농촌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주민의 65%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돼 쌀농사보다 마늘, 시금치 등 밭작물을 키워 직거래로 주수입을 삼고 있다.

다랭이마을이란 이름은 다랑논에서 나왔다. 다랑논은 평지가 아닌 산촌에 능선을 따라 구불구불 계단식으로 조성한 소형의 층계식 논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필리핀의 ‘라이스 테라스(Rice Terrace)’가 잘 알려져 있으며, 이곳 남해 다랭이마을의 논도 지난 2005년 문화재청에 의해 명승지로 지정됐다.

이 때문에 주말 등 휴일에는 관광객들이 국내에서도 희귀한 다랑논을 보러 마을에 몰리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농협 팜스테이 마을, 2011년에 환경부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