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반란의 도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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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도시(데이비드 하비 지음, 한상연 옮김 / 에이도스) = 자본주의 역사와 도시화를 관통하는 거대한 흐름을 꿰뚫는 책. 1% 특권계급에 의해 도시 공간이 사유화되고 영유되는 현실에 대한 고발이자, 자본주의 도시화에서 소외되고 주변부로 추방당했던 99%의 도시에 대한 권리 주장을 담고 있다.

★좌뇌와 우뇌 사이(마지드 포투히 지음, 서정아 옮김 / 토네이도) = 더 크고 더 강력한 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 책. 뇌 성장을 촉진시키는 4가지 방법들을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자주, 얼마만큼 해야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동시에 뇌 건강지수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들을 함께 소개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뇌 건강과 문제점을 진단할 수 있도록 덧붙였다.

★유럽 사상사 산책(이와타 야스오 지음, 서수지 옮김 / 옥당) = 혼돈의 유럽 사상을 명쾌하게 풀어낸 철학 입문서. 저자는 서양철학을 일군 수많은 철학자의 철학이 모두 ‘그리스 사상’과 ‘히브리 신앙’의 토대 위에서 탄생했다고 주장하며 근거를 제시한다. 데카르트·칸트 등의 이성주의, 흄으로 대표되는 경험주의, 헤겔과 하이데거의 실존철학에 이르기까지 대표 철학자들의 철학을 명쾌하게 짚어낸다.

★나부터 세상을 바꿀 순 없을까?(강수돌 지음 / 이상북스) = ‘지속 가능한 사회’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모은 칼럼집. 자본의 힘이나 국가의 힘보다 풀뿌리 민초의 힘을 믿는 경영학자인 저자가 최근 몇 년 동안 해온 고민을 바탕으로 써온 칼럼들을 변화한 현재 상황에 맞게 수정·보완해 경제 민주화, 생활방식, 거대자본, 노동생활, 노사문제, 생활문화 등 9개 주제로 풀어냈다.

★삼국지 다음 이야기 1·2(신동준 지음 / 을유문화사) = 수많은 영웅과 그들을 더욱 빛나게 해 주는 희대의 폭군들이 등장한다. 땅 위에서는 16국이 서로 들어서고, 멸망하면서 각축을 벌이는 동안 사람들의 의식 세계에선 불교와 도교·유교·법가·명가 등 수많은 사상이 각축전을 벌이던, 동북아 역사상 가장 큰 격변기였던 위진남북조 시대를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0.1% 억만장자 제국(한스 위르겐 크뤼스만스키 지음, 류동수 옮김 / 새로운제안) = 전 세계 슈퍼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저자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부의 집중과 불평등을 확산시키고 있는 0.1% 슈퍼부자 집단의 실체를 여러 매체와 연구자료, 사회과학적 분석방법 등을 이용해 낱낱이 파헤친다.

★식민사학이 지배하는 한국고대사(이희진 지음 / 책미래) = 한국 고대사 연구에서 식민사관이 청산되지 못하고 오히려 뿌리를 더 깊이 박고 가지를 쳐서 학계에서 큰소리를 치는 주류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식민사관이란 태생부터 어떤 실체가 있는 역사관이 아니라, 철저히 권력에 복종하고 현실과 야합하는 반역사적 태도를 학문의 이름으로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저자는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