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수배상태서 또 불법 게임장

불법사행성 게임장 운영으로 수배가 된 상태에서 영업을 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8일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사행 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로 김모(5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월과 4월 대구 서구와 남구에 상호도 표시하지 않은 채 사행성 게임장을 개설하고 손님들에게 불법 게임인 ‘바다이야기’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2012년 전북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 영업을 해 경찰 수배가 내려지자 대구로 이동해 바지사장을 내세워 영업을 했으며 바지사장에게는 단속돼 처벌받으면 일정액을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