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훔친 차량을 이용해 출근길 여성들의 가방을 빼앗은 혐의(특수절도) 등으로 A(38)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8월 2일과 4일 인천 서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손모(52) 씨 소유 싼타페 차량과 김모(48) 씨 소유 차량 번호판을 각각 훔친 후 지난 8월 5일 이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김모(23) 씨 등 출근길 여성 2명의 가방을 날치기하는 등 그동안 1224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10만 원권 수표를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복사한 위조수표 38장을 지난달 초부터 주유소, 마트 등에서 사용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와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단속에 관합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인천=이상원 기자 ysw@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4-09-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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