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음원차트 석권…성공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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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률의 감성이 가을 음원차트를 물들였다.

김동률이 1일 자정 공개한 정규 6집 ‘동행’의 타이틀곡 ‘그게 나야’는 오전 10시 현재 엠넷, 멜론,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8개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게 나야’ 외에도 6집 수록곡 ‘고백’, ‘청춘’, ‘내 사람’, ‘어드바이스(Advice)’, ‘퍼즐’, ‘내 마음은’, ‘오늘’, ‘그 노래’, ‘동행’ 등이 10위권에 안착하며 일명 ‘음원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김동률의 앨범은 특유의 부드러운 멜로디 외에도 따뜻한 가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동률의 소속사 뮤직팜 측은 “앨범의 노랫말들이 하나의 시와 같다. 김동률은 유행어나 속어는 배제한 채 가사의 운율을 맞추고, 노래마다 시작부터 끝까지 명확한 흐름과 완결성을 가진 이야기를 썼다”며 “곡 초반 30초가 지루하면 외면받는 시대지만 김동률은 멜로디에 대중의 귀를 억지로 끌기 위한 장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동률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후배 가수 존박과 가수 이효리의 남편으로 유명한 이상순은 3년 만에 돌아오는 김동률을 돕기 위해 나섰다. 존박과 이상순은 각각 ‘어드바이스’와 ‘청춘’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또한 배우 공유는 ‘그게 나야’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김동률은 6집 앨범 발매 이후 ‘동행’이라는 타이틀로 전국 9개 도시를 도는 콘서트를 시작한다. 오는 26일 부산을 시작으로 성남, 광주에 이어 고양시와 전주시 등에서 공연을 갖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