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防産부패’에 무너지는 安保>국방부 TF “防産비리 특단대책 이달 마련”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방위사업청 업무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언론에 방산 비리 문제가 집중 거론되면서 국방부는 백승주 차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데 이어 오는 10월 말까지 ‘특단의’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백 차관은 21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 지시로 TF 단장을 맡아 무기 사업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전력분야 당국자들과 매일 회의를 통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대책을 이달 말까지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차관은 “다른 산업의 입찰 비리와 달리 방산업체의 비리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국가에 해가 되는 이적행위”라고 규정하며 “그런 행위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포상금 제도를 포함, 인력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