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펠릿 열풍스토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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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출시한 ‘귀뚜라미 펠릿 열풍스토브’가 2000대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귀뚜라미는 30일 국내 최초로 유럽공동체마크(CE) 인증을 획득한 펠릿 열풍스토브가 출시 40일 만인 지난 24일 국내 판매 2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등유 대비 연료비를 45% 절감시켜 상가, 펜션, 별장, 교회, 사찰 등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7000원 상당의 20㎏ 펠릿 연료로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20평 기준에서 하루 8시간 사용할 때 한 달 연료비가 등유 난로 대비해 12만 원 절감된다. 귀뚜라미 펠릿 열풍스토브는 강·중·약 3단계의 자동 열량 조절로 실내 공간 면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고, 기존 난로의 복사 난방 기능 이외에 전면에서 특수관과 전용 팬을 통해 온풍을 발생시키므로 실내 온도를 신속하게 상승시켜 연료비를 더욱 절감할 수 있다. 또 연료 낙하공급, 과열감지, 연료차단 등 3단계에 걸친 화재예방 장치가 있어 안전하고, 전면 창에 이중 구조의 공기 커튼 방식이 적용되어 그을리는 현상 없이 항상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형 상가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 구매 고객은 “열량 3단계 조절과 온풍 발생 기능이 있어 실제 사용해 보니 기존에 사용했던 등유 난로보다 50% 이상 연료비가 절감되는 것 같다”며 “주말에만 사용하는 시골의 작은 별장에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지 않은 시기인데도 소형 상가 업주들 사이에서 연료비 절감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판매량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연내에 1만 대 돌파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귀뚜라미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가정용 펠릿보일러 CE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펠릿 열풍스토브에 대해서도 국내 최초로 CE 인증 3종을 획득해 국제적인 신뢰성까지 검증받았다. 올해 그리스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미국, 터키,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 각지로 수출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