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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4년 11월 05일(水)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詩 60여편 더해 증보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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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64) 시인의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열림원·사진)의 두 번째 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 2003년 초판이 발행된 책은 2008년 첫 번째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시인은 다시 6년이 흐르는 동안 발표한 60여 편의 시를 추가해 총 150여 편을 시선집에 담았다. 등단작인 ‘첨성대’를 비롯해 ‘부치지 않은 편지’ ‘수선화에게’ ‘첫눈’ 등이 실렸다.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은 지난 40여 년간 서정성이 강한 시 세계를 펼쳤다. 문학평론가 이숭원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는 “정호승은 슬픔을 표현하는 시가 빠지기 쉬운 감상성이나 허무주의에서 비켜나 앞날의 희망을 염원하는 낙관적인 정서, 슬픔을 극복하려는 기다림의 자세를 시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시인은 이번 시선집에 담은 ‘시인의 말’에서 “나를 떠나버린 시들을 불러 모아 몇 날 며칠 어루만져보다가 다시 세상 밖으로 떠나보낸다”고 이번 개정증보판 출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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