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올라도 외국자본 유출되지 않아”

  • 문화일보
  • 입력 2015-06-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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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 자본이 유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8일 ‘글로벌 금융 경기 변동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한경연은 “과거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했을 때 해외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 보유는 줄이는 대신, 채권 보유는 늘려 실제 외국 자본 유출은 크지 않았다”며 “미국 금리 변동보다 국내 경기 변화에 초점을 둔 금리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지난 1993년부터 2013년까지 22개국을 대상으로 대내외 변수와 글로벌 변수를 활용해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예정된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해외 채권 자본 유출 또한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금리 상승 이후에도 국내 경기 변화에 초점을 둔 통화정책을 펼칠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 비산유국이 산유국보다 더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지하자원이 풍부한 국가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충격 초기 2∼3년간 원래 성장 추세선보다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 반면 우리나라와 같은 비산유국들의 실질 GDP는 원래의 성장 경로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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