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줄줄이 컴백… ‘여름大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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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소시·슈주도 복귀 예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국내 대표 아이돌그룹들이 줄줄이 컴백하며 뜨거운 대결이 펼쳐진다.

빅뱅이 여름 대전(大戰)의 포문을 연다. 지난 5월 1일부터 컴백 프로젝트 ‘M.A.D.E’를 진행 중인 빅뱅은 30일 밤 12시에 세 번째 프로젝트 ‘D’(왼쪽 사진)를 발표한다. 이 앨범에는 ‘이프 유’와 ‘맨정신’ 등 두 곡이 수록된다. ‘M’의 수록곡 ‘루저’와 ‘배배’는 음원차트 1, 2위를 휩쓸었고, 이후 공개된 ‘A’의 수록곡 ‘뱅뱅뱅’과 ‘위 라이크 투 파티’도 열풍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이번 ‘D’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 6일에는 걸그룹 걸스데이가 1년 만에 정규 2집 앨범 ‘러브’를 들고 찾아온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달링’ 이후 1년 만에 컴백하는 걸스데이는 발표하는 곡마다 큰 인기를 모으며 ‘대세’ 걸그룹의 입지를 굳혀왔다.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사랑은 나눌수록 아름답고 커진다’는 의미를 담아 앨범 제목을 ‘러브’로 지었다”며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사랑이 더욱 커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걸그룹 에이핑크도 7월 16일 새 앨범 ‘핑크 메모리’(오른쪽)로 활동을 재개한다. 에이핑크의 새 앨범은 지난해 11월 미니 5집 ‘핑크 러브’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들은 이 앨범 타이틀곡 ‘러브’로 각종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앞서 2013년 7월 ‘노노노’와 지난해 3월 ‘미스터 츄’로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에이핑크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앨범 성적이 좋아 새 앨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여름에 어울리고 에이핑크의 청순한 이미지와도 잘 맞는 편안한 노래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그룹 인피니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인피니트의 7월 중순 컴백을 예고했다. 인피니트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14년 7월 발표했던 앨범 ‘비 백’ 이후 약 1년 만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인피니트는 기존 모습이 아닌 새롭게 바뀐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도 7월 중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 대열에 합류한다. 소녀시대의 컴백은 지난해 제시카가 탈퇴한 후 이뤄지는 첫 8인조 활동이라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 2013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발표되는 정규앨범이라는 점도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의 신보 활동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정규 7집 ‘마마시타’ 이후 약 11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의 컴백 관련 정확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