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7.16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6년 02월 19일(金)
목조주택 한채에 CO2 배출 50t ↓… 도시 목조화로 기후변화 대응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산림은 유엔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탄소흡수원으로 광합성 작용을 통해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1년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서 목재제품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국가탄소계정에 포함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조주택 한 채(99㎡)를 지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0t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는 목조주택에 사용되는 목재가 저장하는 이산화탄소 20t과 콘크리트 주택에 비해 배출이 저감되는 30t을 합한 값으로, 중형 승용차 20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산림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2012년 5500만t에 달했다.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유지·증진하기 위해서는 나이 든 나무를 베어내고 어린나무를 심고 가꾸어 생장이 왕성한 새로운 탄소흡수원을 만들어야 한다. 베어낸 나무로 지은 도시의 목조주택은 이산화탄소를 오랫동안 저장하는 또 하나의 숲이 된다. 바로 산림의 탄소흡수원 기능을 극대화하는 산림 탄소순환시스템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을 통해 목재 이용을 늘려가자는 도시 목조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강변의 대형 덱 시설과 공공건축, 정거장, 경기장 등 기반시설을 목조로 구성하는 새로운 운동이다. 영국과 호주에서는 목조로 지어진 아파트가 등장했으며, 캐나다와 오스트리아에서는 30층 목조건축을 계획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국산 목재를 활용한 건설 신기술을 개발해 고속도로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강도를 가진 차량용 목조 교량을 국내 최초로 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연구동(4층·4500㎡)이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너비 100m 이상의 경기장이나 관중 1만∼2만 명을 수용하는 대형 공연장에도 적용 가능한 목조건축 설계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국산 목재의 활용 효율을 극대화한 고강도 구조용면재료(CLT·Cross Laminated Timber)를 개발해 고층건물의 설계 및 시공에도 도전하고 있다.

목조건축과 같이 목재를 장기간 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이산화탄소 감축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목재 생산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을 유도해 대형화되는 산불 피해와 창궐하는 병해충 피해를 예방해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위기는 극복하면 기회가 된다. 국가 차원에서 산림의 또 다른 이산화탄소 저장고인 목재의 이용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범국민적으로 목재문화를 꽃피우는 운동을 전개하는 등 신기후체제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한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할 때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
[ 많이 본 기사 ]
▶ 고소후 피해자측 변호사에 서울시에서 연락 시도
▶ 이준석, 서울시장 후보 언급…“안철수 측근, ‘출마 어때’ 물..
▶ 故박원순과 마지막 통화…“산에서 내려오라 설득했다”
▶ 당정 “서울시 반대해도 그린벨트해제 추진”
▶ 박지희 아나운서, 박원순 고소인에 “4년동안 뭐 하다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감히 내 집에서?”…동거녀 내연남..
동원예비군 훈련, 이르면 9월부터 ‘당..
21대 초선의원 1인당 부동산 11억700..
갑질 휴가 논란 秋법무와 ‘박원순은 시..
대구시,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씩 ‘2차..
topnew_title
topnews_photo “8일 밤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9일 오전, 고소 아닌 사안만 인지”기자회견 전 변호사에 문자 “오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전 ..
mark이준석, 서울시장 후보 언급…“안철수 측근, ‘출마 어때’ 물어”
mark추미애, 검사장회의 직후 ‘발언자 실명’ 제출 압박
김부선, 이재명 대법 판결 직후 “FXXX you” 욕설
이재명 벼랑끝 기사회생…대법, 허위사실공표 무죄..
“박원순, 피해자 전보 불허…혈압체크-샤워 속옷 챙..
line
special news 국회서 문대통령에 남성이 신발 던져 …‘경호허점..
현장 체포된 정창옥씨 “대통령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 남성이 ..

line
고소후 피해자측 변호사에 서울시에서 연락 시도
당정 “서울시 반대해도 그린벨트해제 추진”
박지희 아나운서, 박원순 고소인에 “4년동안 뭐 하..
photo_news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 한강서 극단적 선택..
photo_news
30세 싱글맘 “집 사면 덤으로 결혼” 광고에 문..
line
[Deep Lead]
illust
급조한 재탕·삼탕 ‘올드딜’… 민간 투자 위축시키는 ‘구축효과..
[박경일 기자의 여행]
illust
여름에 찾은 가을名所… 나 홀로 누리는 호사
topnew_title
number “감히 내 집에서?”…동거녀 내연남에 흉기 ..
동원예비군 훈련, 이르면 9월부터 ‘당일치기..
21대 초선의원 1인당 부동산 11억7000만원
갑질 휴가 논란 秋법무와 ‘박원순은 시저’ 진..
hot_photo
한혜진 “기성용, 비밀연애 때 티..
hot_photo
술 취한 엄마 194㎞ 죽음의 질주..
hot_photo
獨 법원,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