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회 열리는 ‘본태박물관’… 한국의 전통 문화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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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6-04-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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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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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가 설계해 2012년 개관 당시부터 화제가 됐던 제주 서귀포시 본태박물관(관장 김선희·사진)에서 ‘2016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기간 중인 5월 11일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를 위해 초청된 국내외 셰프들은 이날 모두 본태박물관을 방문해 제주 향토음식 명인 1호인 김지순(70) 명인이 준비한 제주 향토음식을 시식하게 된다.

김 명인은 2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주 향토음식을 국내외 셰프들에게 맛보이게 한다는 사실이 너무 설렌다”며 “감귤농축액이 들어간 감귤백김치, 몸해물전, 문어와 돼지고기로 만든 모듬산적, 표고양념구이, 전복찜, 톳문어초무침, 된장으로 버무린 제주생채 외에 후식으로 팥이 들어간 메밀떡의 일종인 새미떡 등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본태박물관 야외 정원에서 디너 형태로 진행되며 김 명인의 조리 과정에 초청된 셰프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 음식은 신선한 식재료에 된장, 간장 외에는 양념을 많이 넣지 않고 조리되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아 충분히 한식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는 음식으로 자신한다”며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스타 셰프 장 조지가 제주를 방문했을 때 맛본 몸국 맛을 잊지 못해 자칭 한식 전도사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김 명인은 말했다.

본태박물관의 제1관에는 이 박물관의 설립자인 이행자 여사가 평생 동안 모은 고가구·보자기·소반 등 전통 수공예품이 개관 이후 상설전으로 진행되고 있어 해외 유명셰프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본태박물관이라는 이름도 본래의 모습을 탐구한다는 뜻과 함께 우리의 본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한다.

박물관의 2관에서는 현대 미술작품전, 3관에서는 구사마 야요이(草間彌生)전, 4관에서는 상여 관련 부속품인 꼭두와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상여를 볼 수 있는 ‘꽃상여와 꼭두의 미학 ’전이 각각 열리고 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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