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 그리즈만, 유로 MVP 선정

프랑스 대표팀의 골잡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유럽축구연맹(UEFA)이 12일(한국시간) 밝혔다.

그리즈만은 유로 2016에서 6골 2도움을 올렸고 프랑스인으로는 1984년 미셸 플라티니(9골) 이후 처음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요안 루페스쿠 UEFA 기술위원장은 “그리즈만은 기술과 비전, 마무리 능력을 두루 갖췄다”며 “기술위원회 전원이 만장일치로 그리즈만을 MVP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기술위원회는 알렉스 퍼거슨과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미들즈브러 감독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그리즈만은 유로 2016 베스트11의 2선 공격수로 뽑혀 ‘2관왕’을 차지했다. UEFA는 4-2-3-1 전형을 바탕으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프랑스), 애런 램지(아스널·웨일스)가 그리즈만과 함께 2선 공격라인을 형성했다. 원톱 포지션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포르투갈), 수비형 미드필더는 조 앨런(리버풀·웨일스)과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독일), 포백 수비수는 하파엘 게레이루(도르트문트)·페페(레알 마드리드·이상 포르투갈)·제롬 보아텡·조슈아 키미히(이상 바이에른 뮌헨·독일), 골키퍼는 후이 파트리시오(스포르팅·포르투갈)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전현진 기자 jjin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