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쫓고 작품 감상… ‘예술 피서’ 어때요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가볼만한 피서지 인근 미술관

해변이나 계곡 등 피서지에서 더위를 피하며 예술적 감동까지 맛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이명옥)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전시가 진행 중인 피서지 인근의 미술관 6곳을 추천했다.

강원 양양의 일현미술관은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야외조각공원에서 ‘제3의 시선’이 상설전시 중이며, 8월 ‘문화가 있는 날’(31일)에 방문하면 관객이 직접 명화를 복원해 보는 ‘나도 명화 복원가’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국제현대미술관과 쾌연재도자미술관은 동강 래프팅으로 유명한 강원 영월의 대표적인 미술관이다. 국제현대미술관에서는 ‘강원도 중등교원 16인 초대전’이 열리고 있으며, 쾌연재도자미술관에서는 김진성 작가 목공예전이 24일까지 열린다.

동양의 나폴리로 유명한 경남 통영에는 독특한 옻칠 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통영옻칠미술관이 있다. 옻칠회화 작품 앞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변산국립공원과 격포 해수욕장 사이에 있는 전북 부안의 금구원야외조각미술관에서는 야외조각공원 상설전시 외에 전시연계 관측체험 ‘밤하늘의 별자리’를 운영 중이다. 전남 고흥의 남열해돋이 해수욕장에 인접한 남포미술관은 피서객들이 도자작품으로부터 이열치열의 지혜를 얻는 ‘흙과 불이 빚어낸 미감’전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