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출고가 6%↑… 카스 500㎖에 1147원

맥줏값이 줄줄이 오르게 됐다. 오비맥주는 11월 1일부터 ‘카스’, ‘프리미어 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비맥주 제품 중 카스 병맥주는 500㎖ 기준으로 출고가격이 1081.99원에서 1147.00원으로 65.01원(6.01%) 오른다. 오비맥주가 맥줏값을 올리는 것은 2012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업계 1위인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 조치에 따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등 경쟁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인상 조치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기습적인 인상 조치에 속한다”며 “인상여부와 시기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 측은 “가격인상요인이 없는 건은 아니나 다양한 요인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