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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What, Why 게재 일자 : 2016년 11월 23일(水)
스페이스X·보잉 ‘화성 진출’ 야심… 블루오리진 “2018년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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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선 개발 업체 스페이스X를 비롯해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우주개발업체 블루 오리진 등 미국의 혁신적 기업들이 잇따라 ‘인류의 화성 진출’을 실현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인류의 오랜 꿈을 실현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막대한 비용, 기술력 부족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9월 27일 스페이스X의 CEO인 머스크는 인류의 화성 이주 계획을 공개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머스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천문총회(IAC)에서 “인간을 ‘행성을 오가는 종(multiplanetary species)’으로 만드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며 승객 100명과 자급자족에 필요한 화물을 싣고 최소 80일 안에 화성에 도착할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18년까지 나사(미 항공우주국)와 함께 무인 화성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인 스페이스X는 이르면 2024년 인간을 화성으로 보낼 계획이다.

스페이스X와 함께 나사의 차세대 유인우주왕복선 개발 사업체로 선정된 보잉도 경쟁적으로 화성 진출에 나서고 있다. 데니스 뮬런버그 보잉 CEO는 지난달 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화성에 처음으로 발을 디디는 사람은 보잉의 로켓을 탄 사람이라고 확신한다”며 상업 우주여행 시장이 20년 이내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 CEO인 제프 베저스가 이끄는 우주선 개발업체 블루 오리진도 비행 중인 우주선에서 비상 탈출하는 시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달 5일 발사 후 로켓을 회수하는 데까지 성공하면서, 2018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우주 관광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러나 한계에 대한 지적도 많다. LA타임스는 “머스크가 화성 이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4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막대한 자금, 로켓 크기, 로켓을 재활용하고 연료를 재주입하는 기술, 안전성 문제가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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