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4.29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글로벌 스타일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05일(木)
로봇셰프가 요리하고… 못생긴 채소 뜨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의 피자 업체 ‘줌 피자’가 피자 제조에 사용하는 로봇. AP연합뉴스

▲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있는 스타트업 ‘임파서블 푸드’가 개발한 베지버거. 100% 식물성 원료만으로 고기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임파서블 푸드 웹사이트

식물성 고기 ‘베지버거’ 인기
도심에서 ‘농작물 재배’ 확산
‘소규모 브루어리’서 술 빚기
숙박·식문화 경험 함께 제공
QR코드로 원산지 즉석 확인


2017년은 식문화의 혁신이 예상되는 해다. 가정용 로봇 셰프가 출시를 앞두고 있고, ‘진짜 고기’ 맛을 내는 식물성 유사 고기가 부상하는 등 새로운 푸드 트렌드가 몰려오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최근호에는 우리의 식문화를 바꾸어 놓을 ‘2017년 푸드 트렌드 7가지’가 소개됐다. 우선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로봇 셰프가 현실이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줌 피자(Zume pizza)’란 회사는 이미 피자 제조 과정에서 로봇이 소스를 바르고 빵을 오븐에 굽도록 하는 등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원하는 재료로 맞춤형 피자를 주문할 수 있으며, 제조 및 배달에 걸리는 시간도 일반 피자 가게의 절반에 불과하다. 또 영국의 로봇개발 회사 ‘몰리 로보틱스’는 세계 일류 요리사들의 조리법을 흉내 내는 로봇 셰프 ‘몰리 로보틱 키친’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베지버거(식물성 유사 고기로 만든 버거)도 뜨고 있다. 최근 베지버거의 유사 고기 패티는 소고기의 풍부한 육즙, 지방 맛을 흉내 낼 만큼 발전했다. 이 패티를 개발한 ‘임파서블 푸드’란 회사는 구글의 인수 제안을 거부할 만큼 주목받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등 세계 유력 투자가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건강,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베지버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골칫거리 취급을 받던 ‘못생긴 야채’들도 마트에서 주류 상품으로 부상한다. 그간 인위적인 가공 없이 자연스럽게 자라 미관상 좋지 못했던 야채들은 마트 매대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40% 이상의 농산물이 미관상 이유로 버려진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기호와 농산물 시장의 선호도 역시 덩달아 변화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유기농 식품유통업체인 홀푸드마켓은 2016년 초부터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임퍼펙트 프로듀스’와 손잡고 못생긴 야채를 판매하는 데 나섰고, 미 최대 식품유통업체인 월마트도 울퉁불퉁한 감자나 사과를 매대에 진열하는 등 판매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사람들이 다른 지역사회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생겨나고 있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특정 지역을 여행하는 손님들을 해당 지역 사회의 주민과 연결해 식문화와 관련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가령 이탈리아를 방문한 여행객이 해당 지역사회의 주민과 함께 송로 버섯을 채집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도 있다. 또 여행지의 일반 가정과 여행자를 연계해 홈메이드 푸드 등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스타트업들도 생겨났다.

이 외에도 식문화의 다양한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보스톤의 ‘레즈베스트(Red’s Best)’란 해산물 마켓은 손님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해산물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식품 원산지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도심 혹은 농작물 재배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내 농장이 늘어나고 있으며,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소규모 양조장 ‘나노 브루어리’도 유행하고 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mail 손고운 기자 / 국제부  손고운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北, 칼빈슨호 출동 겨냥 탄도미사일 1발 발사…공중폭발
▶ ‘묵시적 합의 성관계’ 엄태웅 무고女 징역 2년6월 실형
▶ 홍준표 “文과 양강구도 간 것으로 알고 있어”
▶ 유승민측, 이은재 탈당에 “후보 등에 칼꽂는 행위”
▶ 내연녀와 낭떠러지 동반추락 시도 나무에 걸려 살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북극성·스커드-ER 등 새로 개량하는 미사일 가능성지난 16일 함남 신포서 발사한 미사일도 곧바로 폭발북한이 29일 오전 탄도미사일 1발..
ㄴ 합참 “北미사일 최대고도 71㎞…비행시간 수분”
ㄴ 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는 중국과 시진핑 무시한 것”
대선 D-10…후보 5人, ‘황금연휴’ 앞둔 주말 유..
홍준표 “文과 양강구도 간 것으로 알고 있어”
美백악관 “사드 비용, 추후 더 이야기하자” 즉..
line
special news 양현석, 허가없이 건물용도 변경…검찰 송치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허가를 받지 않고 자신의 건물을 개조했다가 법망에 걸렸..

line
내연녀와 낭떠러지 동반추락 시도 나무에 걸려..
안보리 북핵회의, 고강도 대북제재 논의…美군..
유승민측, 이은재 탈당에 “후보 등에 칼꽂는 행..
photo_news
‘묵시적 합의 성관계’ 엄태웅 무고女 징역 2년6월 실형
photo_news
‘걱정 말아요’ 전인권, 표절 논란에 독일행…걱정되네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16) 54장 황제의 꿈 - 9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초보 아줌마가 차 뒤에 써 놓은 ..
mark성격 유형에 따른 여자의 신음 소..
topnew_title
number 정현, 바르셀로나오픈 8강에서 나달에 패배
부산의 한 셰어하우스에서 갓난아기 시신 발..
‘최정윤 남편’ 이랜드 부회장 장남, 주가조작..
“아는 오빠와 놀자는데!” 여고생 폭행한 무..
“性폭행 숨기려… 호날두, 합의금 4억원 건네..
hot_photo
장재인 “신곡 ‘까르망’ 샤방하지만..
hot_photo
‘아찔’ 공중댄스
hot_photo
유키스 일라이, 혼인신고 3년만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제호 : 문화일보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