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7-02-23 14:17
어린이집·도서관 등 한 건물에
27일 개관… 지하엔 목욕탕도
서울 성동구 사근동에 주민들을 위한 공공복합청사가 개관한다.
성동구는 오는 28일 사근동 공공복합청사(사진)가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업무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사근동 공공복합청사는 현 청사 인접한 곳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대지 1595㎡, 연면적 3701㎡)로 건립됐다. 구는 단순한 행정 중심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문화·복지·공동체에 초점을 맞춰 건립됐다고 설명했다. 동 행정공간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도서관, 데이케어센터 등 주민들의 행정 및 복지 수요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이 한 건물에 배치됐다. 지하 2층에 목욕탕과 헬스장이, 지하 1층에는 어린이집과 어린이 도서관이 운영된다. 지상 1층은 동 주민센터, 동 마을건강이음터 등 주민공유공간으로 이뤄졌으며, 2층과 3층은 노인복지센터와 데이케어센터로 사용된다.
특히 복합청사에는 서울시 최초로 소규모(146.1㎡) 대중목욕탕이 운영된다. 그동안 사근동 관내에 목욕탕이 단 한 곳도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동 주민센터와 어린이집, 어르신 복지시설,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관이 한곳에 들어서는 복합공공청사가 사근동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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