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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설 徐遊記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04일(土)
(1076) 52장 새질서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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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지 않으세요?”

침대로 들어온 하선옥이 서동수의 가슴에 얼굴을 묻으면서 물었다. 자연스러운 동작이었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피부가 몸에 닿는 순간 향내가 났다. 밤 12시 반, 평양 대동강변의 대통령 사저 안. 하선옥은 가운도 벗어버리고 팬티 차림이다.

“그렇게 물으면서 왜 이렇게 붙는 거야? 팬티 차림으로 말이야.”

하선옥의 어깨를 당겨 안으면서 서동수도 물었다. 하선옥은 샤워까지 하고 들어온 것이다.

“제가 위에서 해드릴게요.”

서동수의 팬티를 끌어내리면서 하선옥이 말했다. 더운 숨결이 서동수의 가슴을 훑고 지나갔다.

“오늘 같은 날, 침대에 혼자 누워 계시면 안 돼요.”

“그럼 둘이 엉켜 있는 것이 나을까?”

하선옥의 팬티를 끌어내리자 둘은 곧 알몸이 되어서 엉켰다.

“해드려요?”

서동수의 남성을 감싸 쥔 하선옥이 물었다. 남성은 이미 단단해져 있다.

“조금 있다가.”

“네, 서둘 것 없죠.”

하지만 하선옥은 서동수의 남성을 두 손으로 쥐고는 주물럭거렸다.

“오늘 하루 힘드셨지요?”

몸을 붙인 하선옥이 가슴에서 시선만 들고 서동수를 보았다.

“일본이 러시아, 미국의 제의를 받아들일까요?”

“내일 아침이면 알 수 있겠지.”

서동수가 하선옥의 골짜기를 손으로 천천히 쓸어올렸다. 이미 젖은 골짜기에서 꿀 같은 애액이 손가락을 적셨다. 서동수가 말을 이었다.

“하도(下島)에 중국까지 4개국이 모이게 됐으니까 중국도 더 이상 거들지는 못할 거야.”

“아베가 중국을 끌어들이려고 했어요.”

“중국은 알면서도 거부하지 못했고.”

다리를 올려 서동수의 손가락이 닿는 면적을 넓혀주면서 하선옥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중국과 함께 대학살 배상금을 받게 되겠지요?”

“그거야 함께 공동보조를 맞추겠지.”

서동수가 머리를 숙여 하선옥의 젖가슴을 입에 물었다. 혀로 입안에 든 젖꼭지를 굴리면서 서동수가 물었다.

“동북3성은 고구려 영토였어.”

“그래요.”

가쁜 숨을 뱉으면서 하선옥이 꿈틀거렸고 남성을 쥔 손에 힘이 실렸다.

“고구려는 한반도의 평양까지 포함한 대제국이었죠.”

“시 주석도 알고 있어.”

“그럼요. 그래서 동북공정을 시작한 것이니까요.”

허리를 추켜올렸다가 내린 하선옥이 사지를 꿈틀거렸다.

“여보, 해줘요.”

“참아.”

“못 참겠어요.”

“시 주석은 한랜드와 한반도까지 포함한 중국 대륙의 통일을 원하고 있을 거야.”

“당연하죠, 여보.”

하선옥의 목소리가 달라졌다. 이제 하선옥은 서동수의 어깨를 잡아 위로 올리려는 몸짓을 했다. 콧잔등에 땀방울이 솟아났고 눈동자는 흐려졌다.

“넣어줘요, 여보.”

그때 서동수가 말했다.

“그 통치자가 한반도의 한민족이라고 해도 받아들일 거야. 그것이 중국식 통일이고 제국의 건설이지. 전에도 그랬거든.”

서동수가 마침내 하선옥의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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