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생모’ 트럼프 첫 부인 회고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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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내용 빼고… 9월 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이었던 이바나 트럼프(68·사진)가 올해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발간한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이바나는 이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난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딸 이방카, 차남 에릭 등 자녀 3명을 어떻게 키웠는지를 상세히 밝힐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 등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정말 흥분되며, 이바나는 정말 대단한 엄마이자 선생님이었다”면서 환영했다.

또 이바나는 1971년 공산주의 국가였던 체코를 떠나 캐나다에 유학하게 된 동기와 미국 뉴욕에 정착하는 과정,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사연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출신인 이바나는 1977년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했고, 1992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여배우 말라 메이플스와 재혼했다가 6년 뒤 이혼했고, 2005년 현재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했다.

회고록은 ‘갤러리 북스’ 출판사에서 9월 12일 전후 출간된다. 다만, 출판사 측은 회고록에 정치에 관한 이야기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도 전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