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가한 투표소[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의원 1곳·광역의원 1곳·기초의원 4곳 모두 당선
12일 실시한 대구·경북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모두 당선해 “대구·경북(TK) 텃밭에 이변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선관위 개표 결과 수성구 제3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또다시 뽑혔다.
이 지역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김창은(62) 전 시의원이 동료 의원이 소유한 임야에 도시계획도로 개설 예산을 배정하라고 대구시에 압력을 넣은 혐의로 구속되자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후보를 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개표 결과 자유한국당 정용(57·인베스트세종 대표) 후보가 43.09%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23.60% 득표율로 추격한 더불어민주당 김희윤(49·광개토병원 경영지원부 대외협력부장)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김 후보는 민주당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이던 김부겸 국회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한때 수성 3선거구에서 대구 첫 야당 지역구 시의원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있었으나 유권자 선택은 달랐다.
또 국회의원인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인선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 간 대리전 양상까지 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주 대행 지원을 받은 바른정당 전경원(44·기업인) 후보 득표율은 17.53%로 3위에 그쳤다.
이 밖에 기초의원 선거가 치러진 대구 달서 사 선거구와 경북 구미 사, 칠곡 나 선거구에서도 모두 한국당 후보가 뽑혔다. 군위 가 선거구에 출마한 한국당 김휘찬(66·농축산업) 후보는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재원(52·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후보가 여유 있게 당선, 재기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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