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성장 만족 ‘UP’>현대제철, 옐로카펫 설치 등 노조도 지역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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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옐로카펫 설치에 나서는 등 노조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조는 지난 25일 경북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중앙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고안한 장치로 횡단보도 앞쪽을 노란색으로 구분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색 효과를 통해 운전자들이 어린이들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사고 예방 시설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조사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 후 횡단보도 대기선 안에서 보행자가 대기할 확률은 설치 전 66.7%에서 91.4%로 높아진다. 옐로카펫 통과 차량이 어린이를 인지하는 확률 역시 41.3%에서 66.7%로 상승한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12월 순천공장 노조 간부들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매월 공장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각 공장별 노조는 인근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해 방한 물품을 전달하고 화재 예방 물품도 설치했다.

환경보호 활동에도 노조가 앞장서고 있다. 인천공장 노조의 경우 지난 3월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을 찾아 갯끈풀을 제거하는 활동(사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