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5.23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9일(金)
20분기 연속 수익 부진에… IBM ,‘재택근무’ 폐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같은 공간서 함께 일하는 것이
업무 향상·혁신에 효과적 판단
재택 수만명에 거취 결정 요구
美 ‘재택근무 회의론’ 확산될듯


1992년 재택근무제를 도입하며 세계 각국에 재택근무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IBM이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IBM이 재택근무제를 폐지키로 한 것은 직원들이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것이 협업 강화와 업무 속도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때문이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IBM은 최근 재택근무 직원들에게 ‘30일 이내에 자택 업무를 정리하고 거주지의 자사 사무실로 복귀하거나, 아니면 회사를 떠나라’고 통지했다. WSJ는 애틀랜타와 오스틴, 시카고, 뉴욕, 샌프란시코에서 일하는 마케팅 담당 직원들은 지역 사무실로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직원에게는 거취 결정을 위해 90일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다고 전했다.

IBM은 재택근무제 폐지의 영향을 받는 직원이 전체 38만 명 중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재택근무 폐지 대상인 소트프웨어 개발과 디지털 마케팅, 디자인 부서 등에 근무하는 직원 수가 수만 명이어서 상당수가 지역 사무실로 복귀하거나 IBM을 퇴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IBM은 그동안 전체 직원의 40%가 사무실 밖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해왔다. 특히 지난 4일에는 회사 블로그에 ‘텔레워크(Telework·정보 통신 기술을 이용해 사무실이 아닌 곳에 업무를 보는 것)가 작동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0분기 연속 수익 부진이 이어지면서 제도 변화 필요성이 떠올랐다. IBM 매출은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에 따라 IBM은 시장 반응과 정보에 빠르게 대응하고, 직원 간 협업을 통해 업무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무실에서 어깨를 마주 대고 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보고 재택근무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WSJ는 IBM이 재택근무제를 폐지키로 함에 따라 미국 기업에 번지는 재택근무 회의론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직원 반발을 우려해 재택근무제 폐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기업들에 영향을 비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기업 경영진들 사이에는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업무 향상과 혁신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늘고 있다. 또 재택근무에 따른 사무실 임대료 절감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야후가 2013년에 재택근무제를 폐지한 데 이어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건강보험회사 애트나도 최근 재택근무제를 없앴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mail 김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檢 차관급 대우만 49명… 人的 물갈이로 ‘무소불위’ 힘 뺀..
▶ ‘베트남 ○○여행’ 카페에 성매매 후기 글 남겨 덜미
▶ 이낙연 “어깨 수술 안해… 없는 자료 어떻게 보내나”
▶ 바다사자 ‘습격’ 동영상…부둣가서 7세 소녀 끌고들어가
▶ 장관급만 4명 배출한 ‘호남 명문가’ 장하성 집안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文정부 檢개혁 ‘3트랙’ 압박- 검사장 최소 5~6자리 축소 기수·서열 파괴 ‘인적 쇄신’ 법무부 ‘脫 검찰화’ 본격화 - 검찰 수사방식 재점검..
ㄴ 靑, ‘검사장’ 최소 5~6자리 줄인다
ㄴ ‘돈봉투 만찬’ 감찰 넘어 수사로 전환되나
법정 선 세번째 전직 대통령…피고인 박근혜 ..
盧 전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文대통령 내..
유엔 안보리 성명 “北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line
special news ‘옥자’ 주연 안서현 “여우주연상요? 칸 온 것..
‘옥자’ 주연 14세 안서현 황금종려상 女優 후보 올라 美·英 매체 “연기 돋보였다”“제가 받으..

line
이낙연 “어깨 수술 안해… 없는 자료 어떻게 보..
[속보] 세월호 구명조끼 입은 온전한 형태 유..
‘베트남 ○○여행’ 카페에 성매매 후기 글 남겨..
photo_news
바다사자 ‘습격’ 동영상…부둣가서 7세 소녀 끌고들어가
photo_news
홍상수 “김민희를 사랑하며 많은 영감을 받는다”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28) 55장 사는 것 - 1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작은 배
mark말하는 블랙박스
topnew_title
number ‘5명 사상’ 크레인 사고 “이틀 전에도 이상 징..
백지영·정석원, 결혼 4년만에 득녀
그 나이에 벌써 ‘빚쟁이’?…미취학아동 154명..
中, 극비 核시설 ‘지하장성’ 돌연 공개… 北도..
편의점 김밥 ‘사람 어금니’ 2개 나와…제조사..
hot_photo
류현진, 태극기·한글 유니폼 들고..
hot_photo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文대통령..
hot_photo
“강정호 연봉 활용해 대체선수 영..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