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7-06-13 15:16
제프리 이멀트(사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겸 CEO가 물러난다. 이로써 GE의 수장이 16년 만에 바뀌게 됐다.
12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회사의 체질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던 이멀트 회장이 물러난다. 1982년 GE에 입사해 ‘전설적인 CEO’였던 잭 웰치에 이어 회사 경영을 맡게 된 이멀트 회장은 지난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난 지 며칠 되지 않아 업무를 넘겨받았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기에 GE를 경영해야 했다. 그의 CEO 재임 기간 미국 전자업계 ‘공룡’ GE는 막대한 자산을 상당 부분 처분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해 디지털 전력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임으로는 GE 헬스케어 부문 대표 존 플래너리가 낙점됐다. 올해 55세인 플래너리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위기감을 갖고 회사를 새롭게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 말 회사의 목표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플래너리는 8월 1일 자로 GE의 CEO 자리에 오르게 되며 이멀트는 12월 31일까지 회장직을 유지한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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