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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설 徐遊記 게재 일자 : 2017년 07월 06일(木)
(1160) 56장 유라시아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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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도 예상은 했겠죠.”

그날 밤, 서동수의 가슴에 얼굴을 붙인 하선옥이 말했다. 밤 12시 반, 존슨 일행과 만찬을 마친 서동수와 하선옥이 저택으로 돌아온 것이다. 하선옥이 서동수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쓸었다.

“우리가 받아들일 것이라고요.”

서동수는 하선옥의 어깨를 감아 안은 채 대답하지 않았다. 하선옥의 손바닥 촉감이 좋았기 때문에 입에서 저절로 앓는 소리가 나왔다. 그렇다. 미국의 유라시아연방 가입은 대륙세력으로 급부상한 중국에 대한 견제 역할이다. 미국 측으로서는 유라시아연방에 가입함으로써 나토를 수십 배 확장한 상황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하선옥의 손바닥이 서동수의 파자마 바지 안으로 들어갔다. 기다리고 있었던 터라 서동수가 소리 죽여 숨을 뱉었다.

“여보, 이것으로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합쳐진 셈이 되겠지요?”

서동수의 남성을 감싸 쥐면서 하선옥이 물었다. 감동한 서동수가 손끝으로 하선옥의 턱을 들어 올리고는 입을 맞췄다. 하선옥이 반쯤 입을 벌려 서동수에게 입을 맞췄지만 혀를 내밀지는 않았다. 달콤하고 정갈한 입맞춤이다. 약간의 타액을 빨아 마신 것이 상쾌한 느낌이 든다. 그때 서동수가 말했다.

“난 미국의 유라시아연방 가입과 함께 나토와의 관계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어.”

하선옥은 몸을 붙이기만 했고 서동수의 말이 이어졌다.

“몇 계단 앞을 보고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지만 난 아냐, 난 눈앞, 그리고 그다음 과정 정도까지 충실할 뿐이야.”

서동수가 이런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하선옥은 별로 놀라는 기색이 아니다. 그동안 겪어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서동수가 이제는 손을 뻗어 하선옥의 가운을 젖히고 젖가슴을 주물렀다. 하선옥의 젖가슴은 풍만한 편이다. 젖꼭지가 금방 단단해졌다. 그때 하선옥이 더운 숨을 뱉으면서 말했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제국이 될 거예요, 전무후무한 유라시아제국.”

“연방국이야, 황제는 없어.”

“21세기에 맞는 황제지요.”

어느새 단단해진 서동수의 남성을 문지르면서 하선옥이 웃었다.

“여보, 얘가 제 말이 맞다네요.”

“러시아, 미국, 중국의 3개국 중 하나를 연방의장국으로 추천할 거야.”

서동수의 손이 하선옥의 숲을 쓸어올렸다. 하선옥의 가운 밑은 알몸이다. 이미 젖기 시작한 하선옥의 하체가 꿈틀거렸다. 하선옥이 허덕이며 말했다.

“여보, 누가 의장국이 될까요?”

“그것도 물 흐르는 대로 놔둬야 돼.”

서동수가 하선옥의 젖꼭지를 입안에 넣으면서 말했다.

“음모나 술수는 통할 수도 없어.”

“알아요.”

그때 서동수가 하선옥의 가운을 젖히고 몸 위로 올랐다. 하선옥이 서동수의 파자마 바지를 끌어내렸다.

“여보, 중국이 의장국이 될 가능성이 크겠지요?”

위에 오른 서동수의 어깨를 움켜쥐면서 하선옥이 물었다.

“국민투표를 한다든지, 가맹국 대의원 투표, 또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그럴 가능성이…….”

그 순간 하선옥이 신음했다. 서동수와 몸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아아, 여보, 알았어요.”

두 다리로 서동수의 하반신을 감싸 안았던 하선옥이 소리쳤다.

“여보, 좋아요.”

밤이 깊어가고 있다. 뜨거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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