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다이애나妃 사망 20주기’… 윌리엄·해리 왕자, 추모공간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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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이애나(1961~1997) 왕세자비의 사망 20주기를 하루 앞둔 30일 윌리엄(사진 왼쪽) 왕세손과 해리(사진 오른쪽) 왕자가 모친 다이애나비의 추모공간을 예고 없이 깜짝 방문했다. 20년 전 각각 15세, 12세였던 다이애나비의 두 아들은 모친을 그리면서 조용한 추모의 시간을 보냈다.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날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는 모친이 살던 런던 켄싱턴궁 안의 화이트 가든 곳곳을 둘러보며 다이애나비를 회고했다. 화이트 가든은 다이애나비 사후 네 번째로 조성된 기념공간으로, 생전 다이애나비가 즐겨 찾던 성큰가든을 흰색 꽃들과 나뭇잎 등으로 장식한 곳이다.

켄싱턴궁 대변인은 “오늘 방문은 왕자들이 모친의 삶과 그가 한 일에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줄 것”이라며 “두 왕자는 다이애나비가 이뤘던 커다란 업적들과 오늘도 많은 이에게 계속 반향을 주고 있는 그녀가 한 일들을 되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