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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09월 24일(日)
‘세계대회 본선 진출’ 여자배구, 태국 꺾고 완벽한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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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연합뉴스]
무실세트 ‘퍼펙트 경기’…조 1위로 8년 만에 세계대회 본선 진출

8년 만에 세계여자배구선수권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완벽한 4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아시아예선을 마쳤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24일 태국 나콘빠톰 경기장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 B조 풀리그 4차전에서 태국(16위)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1)으로 완파했다.

대표팀은 북한, 이란, 베트남에 이어 태국을 상대로도 무실세트 승리를 거두며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대표팀은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한 상태였지만,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는 없었다.

이날 전까지 태국 상대 전적은 27승 8패로 압도적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졌기 때문이다.

역시 본선 진출을 확정한 채 경기에 나선 태국은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을 앞세워 한국전 4연승을 노렸지만, 투지에 불타는 태극 여전사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가슴 뻥 뚫린 승리였다.

대표팀은 1세트 초반 김유리(GS칼텍스)의 속공과 빈 자리를 노린 조송화(흥국생명)의 영리한 공격 등에 힘입어 8-3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내 태국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연속 3실점 했고, 9-9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대표팀은 다시 점수 차를 벌렸지만, 태국의 끈질긴 추격에 21-21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 때 이재영(흥국생명)의 스파이크, 김희진(IBK기업은행)의 블로킹 득점이 적시에 터져나와 24-22의 세트 포인트를 맞았고, 이재영의 공격 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더 일방적이었다.

초반에만 잠시 밀렸을 뿐, 김유리와 김희진의 연속 블로킹과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의 기가 막힌 디그, ‘배구 여제’ 김연경(중국 상하이)의 시원한 스파이크 등에 힘입어 멀리 달아났다.

24-16의 세트 포인트에서 김희진이 상대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표팀은 기세를 3세트로 이어갔다.

큰 점수 차로 20점에 먼저 도달했고, 매치 포인트(24-21)에서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올해 모든 국제대회 일정을 마친 대표팀 선수들은 26일 오전 귀국해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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