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 두산 막판 ‘선두경쟁’… MLB 다저스, NL 디비전 1차전

추석연휴 스포츠 이벤트 풍성

프로축구 상·하위 스플릿 결정
LPGA 뉴질랜드오픈 개최
30일~5일까지 장사씨름대회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0일간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는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로 인해 더욱 풍성해진다.

프로야구에선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직행을 놓고 1위 KIA(84승 1무 55패)와 2위 두산(82승 3무 56패)이 펼치는 선두경쟁이 최대 관심사. 28일까지 KIA는 4경기, 두산은 3경기를 남겨놓고 있으며 10월 1∼3일 열리는 KIA-kt의 마지막 3연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포스트시즌은 10월 5일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리며, 10월 8일부터는 정규시즌 3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이 만나는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가 펼쳐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한국시간으로 10월 4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는 10월 7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프로축구는 추석 연휴에 열리는 32, 33라운드를 통해 상위 스플릿(1∼6위)과 하위 스플릿(7∼12위)이 결정된다. 6위 강원(11승 9무 11패·승점 42)과 7위 포항(11승 5무 15패·승점 38)의 상위 스플릿 진출 경쟁이 관전 포인트. 강원은 30일 울산, 10월 8일 인천과 일전을 치르고 포항은 10월 1일 상주, 10월 8일 수원전을 앞두고 있다. 강원은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해도 상위 스플릿에 오르기에 포항보다 유리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선 10월 1일 매케이슨 뉴질랜드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초대 우승자가 가려진다. 28일부터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 팜 골프클럽에서 나흘간 진행된다. 홈의 이점을 안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이민지(호주), 대니엘 강(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군 복무를 마친 배상문은 10월 6일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실베라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2018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오픈에서 복귀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쇼트트랙스케이팅 대표팀은 다음 달 1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노린다. 대표팀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2차 월드컵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이후 처음으로 유럽 원정길에 올라 10월 7일 오후 11시 러시아 모스크바 VEB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2017 추석장사씨름대회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며 남자 4체급, 여자 3체급 등 총 7개 체급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