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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Fifty+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3일(金)
화성시 ‘老NO카페’ 53호점 개소… 서울 성동·중랑구 교육 후 취업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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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 ‘실버 바리스타’ 지원

경남 통영의 외딴섬 욕지도를 명물로 만들어 준 ‘할매 바리스타’. 머지않은 미래에는 ‘할매 바리스타’뿐만 아니라 ‘할배 바리스타’까지 전국 곳곳의 명물로 자리매김할지도 모른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노인을 대상으로 한 바리스타 교육과 창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화성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노노(老NO)카페’를 벌이고 있다. ‘노노카페’는 지난 2009년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 53호점을 개소했다. 총 252명의 노인이 실버 바리스타로 활동 중이다. ‘노노카페’는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적 일자리사업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카페 사업 ‘달보드레’를 벌이고 있다. 김해시는 직업이 없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매주 3회씩 커피 등 12가지 음료의 제조 방법과 이론을 교육해 바리스타를 선발했다. 현재 20명의 노인이 ‘달보드레’ 1호점(칠암문화센터)과 2호점(화정 글샘도서관)에서 활동 중이다. 내년에는 3호점(장유문화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 9월 하반기 일자리 창출 사업 교육생을 모집하며 ‘실버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도입했다. 60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이모작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수료 후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운영 중인 카페에 우선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연계할 예정이다.

서울 중랑구도 오는 12월까지 ‘실버 바리스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지역 내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기부터 3기까지 각 20명을 선발해 상봉1동 주민자치회관에서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오전·저녁반으로 나눠 하루 2시간씩 진행된다. 교육은 실기 위주로 자격증 취득과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이 실버 바리스타 양성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 사례도 있다. 충남 논산시 취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6월 논산시 시니어클럽과 실버 바리스타 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주민자치위가 실버 바리스타 육성 등을 내용으로 한 지난해 시 주민참여예산 발굴사업 발표대회에서 사업비 3000만 원을 확보함으로써 이뤄졌다. 주민자치위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2개월에 걸쳐 매회 바리스타 기초 이론 및 실습교육을 벌이고, 시니어클럽은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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