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상공인 온라인마케팅 비용 지원

120개 업체에 30만원씩 제공

부산시가 소상공인의 물품 판매확대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직접 지원하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마케팅을 펼치는 지역 소상공업체 중 120개 업체를 선정해 업체당 30만 원의 마케팅비용을 현금으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과 판매가 필수 수단으로 활용돼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위탁판매수수료와 가맹비, SNS 홍보 비용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의 간이과세자 가운데 올해 온라인마케팅 활동 비용을 30만 원 이상 지출한 소상공인이다. 신청자들은 올해 온라인마케팅 활동을 증빙할 수 있는 세금계산서, 홍보물 게재 사진 등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 같은 ‘부산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1년간 6000억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창업 후 생존율을 27.8%(2015년)에서 35%(2021년)로 올릴 계획이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