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월드시리즈 엔트리 제외

예비로 분류 상황 지켜봐야

류현진(30·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25명의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유지하며 다저스 선발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엔 등판하지 못했다. 그리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도 류현진을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 불펜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쟁에서 탈락했다.

류현진은 커티스 그랜더슨, 카일 파머, 브록 스튜어트, 루이스 아빌란, 페드로 바에스와 함께 예비 엔트리로 분류됐으며 25명 중 부상자가 생겨야 월드시리즈에 참가할 수 있다.

다저스는 엔트리에서 포수 파머를 제외하는 대신 우완투수 브랜던 매카시를 선택했다. 매카시는 선발 자원이지만, 올해 3차례 구원 등판한 경험이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매카시는 베테랑으로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