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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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주 동안 전 세계 20개국 법인의 임직원 1만여 명이 참여하는 ‘2017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1995년에 시작해 올해로 23회를 맞은 이 행사는 해외 법인 임직원과 가족, 지역사회 주민, 비영리기관이 손잡고 재능기부, 환경정화 활동, 디지털 교육 지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중국법인은 지난 19일 쑤저우(蘇州) 지역 자폐아의 재활을 돕는 ‘비누공방’을 열어 70명의 어린이와 함께 비누 만들기 활동을 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자원봉사의 날’인 13일에 미국법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삼성디바이스솔루션아메리카, 하만 소속 임직원 등 4000여 명이 참여해 대규모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55개 파트너 복지기관을 방문해 미술·수학 등 수업을 진행하고, 재난 지역 이재민을 위한 도시락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파나마법인 150여 임직원은 7일 말레콘 해변에서 현지 비영리단체 직원들과 함께 해변 정화 작업(사진)을 실시해 400여 봉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중남미총괄과 브라질법인 임직원은 6일 상파울루의 저소득층 자녀들을 양육하는 ‘가비 보육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삼성 기어 가상현실(VR), 태블릿 등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