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국내외서 호재
두산중공업이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를 재개한 데 이어 올 초 수주했던 인도네시아의 발전소 전환사업도 착공에 들어갔다.
두산중공업은 13일 문재인 대통령 방문 기간 중에 인도네시아 전력청으로부터 무아라 타와르 발전소 전환사업 착수지시서(NTP)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수주했던 무아라 타와르 발전소 전환사업은 약 4700억 원의 공사 규모로, 두산중공업은 올해 안에 약 450억 원의 선수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전력청은 최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마무리 짓고, 이번 대통령 국빈 방문 기간에 착수지시서를 발급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 40㎞ 지점에 있던 1150MW급 가스화력발전소인 무아라 타와르를 배열회수보일러(HRSG) 8기와 스팀터빈 3기를 공급해 18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로 전환하는 공사다. 완공까진 약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12월 수주한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지난 2012년엔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660MW)를 준공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 시작은 특히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공사 재개에 이어 두산중공업의 발전소 건설사업에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7-11-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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