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마장호수’ 내년 3월 대변신… 흔들다리·카누·카약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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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가 마장호수에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는 ‘마장호수 휴(休)프로젝트’ 사업이 시설 개장을 앞두고 안전점검을 받는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내년 3월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시는 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광탄면 기산리 마장호수 일대 9만8000㎡에 국내 최장인 흔들다리(길이 220m, 폭 1.5m·사진)와 카누·카약 등의 수상 레포츠 시설 등 테마형 관광휴양시설을 설치하는 마장호수 휴(休) 프로젝트 사업이 공정률 85%로 완공 단계에 들어가 최근 사전 안전점검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계류장 및 주차장 조성 공사를 완료하는 내년 3월에 마장호수 관광휴양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마장호수 흔들다리를 건너며 아름다운 호수 경관을 구경하고 수상 레포츠를 체험하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이 연간 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긴 흔들다리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초속 30m의 돌풍과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했다. 흔들다리는 중앙에 유리를 깔아놓음으로써 호수 위를 걷는 아찔하고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봄여름에는 카누·카약을 타고 호수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호수 주변에는 영조 모친 숙빈 최씨의 묘소 소령원과 천년 고찰 보광사, 벽초지 수목원, 기산미술관 등의 명소가 있다.

이 프로젝트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2016년 넥스트경기창조오디션’에서 혁신상을 받아 상금 31억 원을 지원받았다.

파주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