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대한민국 행복나눔봉사대상 수상 등 4관왕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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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은 23일 오규석(사진) 군수가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위원회 주관의 ‘제4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365일 민원을 잠재우지 않는 야간군수실’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오 군수는 올 들어 ‘대한민국 유권자대상’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지방자치 행정대상’ 등에 이어 기초자치단체장 평가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오 군수는 매일 오전 5시 10분쯤 현장으로 출근해 오후 10시 30분까지 근무하는 동안 만난 군민들의 건의사항을 민원수첩(65권)에 모두 기록하기로 유명하다. 근무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매일 토·일요일, 공휴일도 없이 야간 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생업에 바빠 낮 시간 이용이 어렵고 민원사항이 있어도 군수에게까지 직접 건의할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개설했다. 야간 군수실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7205건에 1만7288명이 방문해 민원을 해소하며 기장군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오 군수는 또 올해 초 전국최초로 업무추진비 ‘0원’을 선언한 데 이어 내년에도 업무추진비를 한 푼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간 군수실 등에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되새기며 일한 열정을 평가해 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